프로그램 노트

Piano Sonata No. 3 in C Major, Op. 2 - Ludwig van Beethoven (1770-1826) 

베토벤이 본에서 작곡한 작품 번호 2의 세 개의 피아노 1796년에 빈의 아르타리아에서 출간되었으며, 모두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에게 헌정되었다. 작품은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악장은 4/4박자의 소나타 형식이다. 두 개의 2주제로 인한 비교적 긴 제시부가 시작하고, 1악장에에서 등장한 주제를 중심으로 발전부가 이어진다. 이후에 갑작스러운 A-flat로 카덴짜가 시작되며 화려하게 악장이 마무리 된다. 2악장은 2/4박자의 론도형식의 아다지오 이며, 3악장은 3/4박자로 장난기있는 주제와 함께 유머러스하게 시작하는 짧은 스케르초 악장이다. 아르페지오로 구성되어 있는 트리오 섹션이 대조를 이룬다. 4악장은 6/8박자로 빠른 속도와 기교적인 론도 소나타 형식이다. 


Sonata for Piano, Sz. 80 – Béla Bartók (1881-1945) 

헝가리 작곡가 바르톡은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농민 음악의 요소들과 유럽 클래식 전통을 융합함으로써 본인만의 모더니즘을 형성했다. 그의 피아노 소나타는 1926년 작곡 되었으며, 불협화음과 불규칙한 리듬, 잦은 박자의 변화 등의 20세기 테크닉을 사용하여 피아노의 타악기적인 면을 강조하였고, 새로운 소리 표현에 도전하였다.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되며 전통적인 고전주의 형식을 따르며 그 안의 기법들은 대담하고 독창적이다. 1악장은 2/4박자로 전개부, 재현부, 코다의 순으로 대강의 소나타 형식을 따랐지만 바르톡다운 과감한 변화가 보인다. 2주제 에서는 오른손의 선율선과 왼손의 화성 사이에 공통음을 지니지 않는데, 이것은 인상파와 12음 음악의 영향이다. 2악장의 기본 박자는 6/4박자 이고, 전후의 힘찬 악장에 대비하여 무겁게 가라앉은 악상으로 전개된다. 3악장은 론도형식의 변형으로 바르톡의 민족적 색채가 짙게 느껴진다. 론도의 A주제는 민족 무곡풍으로 이후 6/8박자의 민요풍의 선율로 변형된다. 


Années de pèlerinage "Deuxième Année: Italie", S. 161, VI. Sonetto 123 Del Petrarca – Franz Liszt 

프란츠 리스트가 작곡한 피아노 솔로 작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순례의 해(Années de Pèlerinage)]는 여행의 인상을 기록한 음악적 여행기이다. 작품 전체를 완성시키는 데에 40년이 걸린 만큼 리스트는 오랜 세월 동안의 다양한 음악적 발전을 이뤄냈다. 특히 리스트가 젊은 시절의 아름다웠던 시간을 회상하며 그려낸 작품인 만큼, 리스트의 성숙한 낭만적 정서와 자연스러운 기교는 그의 다른 작품들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순례의 해]는 총 3권으로서 첫번째 해는 스위스를 배경으로, 두번째 해는 이탈리아, 세번째 해는 국가명이 달려있지 않지만 대부분 이탈리아를 소재로 하고있다.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세 곡은 원래 1939년 테너를 위한 곡으로 작곡되어 1837년과 1849년에 작곡 되었고 1858년 출판되었다. 14세기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인문주의자로서 연애시를 통해 계관시인이 된 페트라르카의 소네트를 읽은 리스트가 이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서, 낭만적인 열정과 성악적 스타일, 로맨틱한 사랑의 표현이 듣는 이의 마음을 현혹하는 명곡으로 손꼽힌다. 


 Années de pèlerinage "Deuxième Année: Italie", S. 161, VII. Après une lecture du Dante, fantasie quasi sonata - Franz Liszt 

‘단테를 읽고’의 제목은 빅토르 위고의 시에서 차용한 것이지만 그 내용은 단테의 [신곡] 가운데 ‘연옥편’에서 묘사된 모습과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옥에 떨어진 자들과 그들의 고통, 이들에 대한 위안과 마지막 일갈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리스트는 이후 [단테 교향곡]에서 이 문학작품을 다시 한 번 음악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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