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리안 2021 우수 아티스트 갈라콘서트

일시: 2021년 10월 25일 (월) 오후 7시 30분

장소: 일신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 98 일신빌딩 1층)



안녕하세요. 앙상블리안입니다. 

먼저 2021년 한 해 동안 하우스콘서트를 빛내주신 모든 아티스트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앙상블리안은 하우스콘서트를 기반으로 한 실내악 플랫폼으로 공간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가들이 연주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첫 갈라콘서트를 통해서는 2021년을 돌아보고 2022년 하우스콘서트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오디션은 총 25팀 연주자들의 지원 영상을 받아 진행하였으며 관리번호를 붙여 3명의 심사위원(국내외 활발한 실내악 활동 중인 연주자)에게 일체의 정보 없이 그대로 전달하였습니다. 각 심사위원의 점수 집계 후 시리즈 아티스트(연 2회 이상 연주)는 총점에 5점을 더 하여 최종 평균 점수를 냈으며, 앙상블리안은 심사기준 제시 외 과정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다시 한 번 참여 해주신 모든 연주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심사기준 

1. 아티스트의 예술성 및 음악성

2. 일신홀 무대에서의 조화 

3. 우수아티스트로서의 상징성 


심사위원 

피아니스트 K (S여자대학교 반주과 출강)

바이올리니스트 P (K대학교 겸임교수)

피아니스트 H (미국 N대학교 박사 수료, 전문 연주자 활동 중)


심사평

피아니스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오디션이었습니다. 우수한 피아니스트들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의 조화나 다양성을 고려하여 점수를 분배할 수 밖에 없었으나, 피아니스트들의 수준이 높았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전통적인 편성 뿐 아니라 이색적인 조합의 편성들도 시도의 참신성에 가산점을 드렸습니다. 해가 거듭할 수록 더욱 더 다양한 실내악 편성의 연주들이 무대에 올려지기를 기대합니다. 간혹 영상에서 소리와 영상의 링크가 맞지 않는 경우나, 의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연주자 전체를 볼 수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추후에 영상 제작시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셨으면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연주의 시작부분에 음성이 포함되거나 재시작을 하는 경우도 영상의 완성도나 태도의 진지함을 고려하는 측면에서 감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즐거이 감상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나의 공연을 위해 공개 오디션을 치른다는 것은 하루만 일하고 그만두는 곳의 입사시험과도 같습니다. 회사 면접의 경우 지원자에게 회사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그리고 입사하면 무엇을 하려는 지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이제 공연에 지원하는 연주자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모집공고에 기반한 주최측과 공연장에 대한 전략적인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최측인 앙상블리안은 개인연주자 및 앙상블의 연주 경험의 토대를 마련하고 연주자들로 하여금 보다 높은 음악적인 성취를 할 수 있도록 도우며 그것을 더욱 많은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공유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공연장인 일신홀은 수백 년 전의 음악 대신 20세기 이후 클래식 음악에 집중하여 대한민국 현대음악의 메카로 자리잡아 현대작곡가들의 시험의 무대 및 초연의 장소로 유명해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잘 파악하여 지원한 수많은 팀들 중에서 음악적인 완성도와 공연의 캔버스에 맞는 단 3팀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갈라콘서트에 지원해주신 모든 연주자분들께서는 이미 청중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음악적인 재능을 갖추었다는 사실, 누군가는 평생 찾으려고 해도 못 찾기도 하는 자신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보고 가꾸어 나가는 축복을 누리는 분들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두들 이번에 선정된 3팀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과 함께 공연준비에 대한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연주 자체에 대하여 첨언하자면, 2인 이상 편성의 경우 상대에게 바통을 넘기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음을 맡거나 “쉼표를 연주”중일 때도 항상 무대라는 캔버스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잠시 악기를 내려놓는 것, 숨 쉬는 것, 손 동작 하나와 같은 사소한 요소들이 모두 관객들의 감각에 포함되어 예술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시고, 무대 존재감(stage presence)에 대해서 연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항상 자신의 연주를 수시로 촬영하고 자주 돌려보며 지도교수님의 시선에서, 그리고 관객의 시선에서 스스로를 가르쳐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제출한 비디오에 편집상의 오류는 없는지 항상 의심하고, 제출하기 전에 두 번 이상 쭉 재생해보며 점검하는 습관을 간직해야 합니다.


다들 흥미로운 연주를 보여주셔서 모든 연주를 끝까지 잘 들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구성 및 편성의 참가자 분들께서 참여해주셔서 이번 오디션이 더욱 의의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떤 분이 일신홀에 서도 손색이 없을 연주였습니다. 개별적으로는 모두가 실력이 출중한 연주자분들이기에, 저 같은 경우는 연주자의 호흡이라던지, 팀원들끼리 음악을 풀어가는 과정 등을 중점으로 보았습니다. 앙상블의 경우 팀원들끼리 주고받는 호흡 및 그 제스처들이 설득력이 있었는지를 보았으며, 솔로의 경우도 연주를 혼자서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표현들을 눈여겨 봤습니다. 각자 선보인 음악을 하나의 스토리 혹은 에피소드라고 생각하고, 그 이야기에 얼마나 공감하고 빠져들 수 있었는지에 따라 점수 비중을 달리했습니다. 이번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각자 많은 준비들을 했겠지만, 모두가 같이 무대에 설 수는 없어서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합니다.

최우수 아티스트 (1팀) - 앙상블 시작(詩作) 

시작(詩作)은 시조를 비롯한 전통 정가(詩)의 맥을 이으면서 동시에 현 시대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짓고(作) 이를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2020년 9월 조직된 창작 앙상블이다. 작곡 및 피아노에 이서연, 정가 조윤영, 첼로 이유라, 대금, 단소, 생황에 오병옥 총 4명의 연주자가 참가하고 있다. 한국 전통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한 새로운 음향을 지향하고 있다.

우수 아티스트 (2팀) - 르누아르 트리오

플루티스트 장지현, 김지우와 피아니스트 이승원으로 이루어진 시리즈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팀으로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공부한 세 연주자가 다양한 주제와 장르로 하우스콘서트를 비롯한 여러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전통적인 플루트 레퍼토리부터 현대적인 레퍼토리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하고 있다.

우수 아티스트 (2팀) - Sara Y Hanna (사라이한나)

소프라노 이한나와 피아니스트 사라 플로레스의 듀엣으로 다양한 유럽 음악, 특히 피아니스트 사라의 고향인 스페인 음악의 매력을 많은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별히 가곡 연주에 대한 애정을 가진 두 연주자는 관객과 소통하며 아름다운 가곡을 소개하는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수 아티스트 특전

[공통]

- 앙상블리안 2021 우수 아티스트 갈라콘서트 연주 (팀 당 20분)

- 연주 당일 전문 사진작가 촬영, 사진 제공

- 관련 보도자료 언론배포

- 앙상블리안 자체 인터뷰 및 촬영, 우수 아티스트 페이지 제작


[최우수 아티스트]

- 2022년 소정의 활동 지원금 (2022년 1월 제공)


*선정되신 3팀의 대표자 선생님께서는 포스터와 책자 제작을 위해 9월 1일 (수)까지 팀원 프로필(사진, 이력), 곡명(오디션 곡 반드시 포함)을 ensemblian.music@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팀 프로필 사진이 있으신 경우 함께 보내주시면 좋습니다.

*갈라콘서트 마지막 무대로 앵콜을 대신하여 작곡가 강영원의 It's your Arirang(2020 음악다큐멘터리 어쩌면, 이것은 일상의 이야기 위촉작)를 우수 아티스트 분들과 장애·비장애 통합예술단체 앙상블 조이너스가 함께 연주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 편성에 맞추어 재편곡 후 악보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문의 : ensemblian.music@gmail.com, http://www.instagram.com/ensemb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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