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개
가야금 줄을 손 끝으로 사르르 지나갈 때, 어떤 소리가 날까요? 아마도 비단같은 소리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양음악 또는 크로스오버의 연주가 이루어졌던 앙상블리안에 4명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모였습니다. 4대의 가야금이 들려주는 창작곡과 몇 년 전 타계하신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님의 작품까지. 실크 앙상블이 여러분께 들려드립니다. 지금 만나보세요.
연주자 소개
최세리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이수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
국악관현악단 코라이즌 단원
가야금 앙상블 실크 단원
이슬
국립전통예술고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 및 동대학원 재학
제 5회 영산국악콩쿠르 일반부 2위
가야금 앙상블 실크 단원
서지해
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 산조 전수자
국립국악중.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및 동대학원 재학
가야금 앙상블 실크 단원
박신아
국립국악고등학교 졸업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수료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재학
가야금 앙상블 실크 단원
프로그램
1. 꽃고비 작곡-박윤지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보고픈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싶을 때 물이 끓기를 기다리고, 씨앗품은 화분에서 어여쁜 꽃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다림’들은 각각 어떤 모양과 색깔을 가지고 있을까.
‘기다림’이란 꽃말을 가진 꽃고비 라는 꽃을 통해,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1파트 이슬 2파트 최세리 3파트 박신아 양금 서지해
2. 동지섣달 꽃 본듯이 (원곡 아리랑) 편곡-김영상
'동지섣달 꽃 본 듯이'는 밀양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진도 아리랑, 구 아리랑 선율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단악장 구성으로 총 여섯 부분으로 나뉜다. 각 부분별 아리랑 선율을 바탕으로 화성적 분위기와 리듬의 조화를 통해 음악적 흐름을 그려나갔고, 선율적 특성을 기반으로 음악적 색채를 구상하고 배치하였다. 흐름을 이어줄 수 있는 경과구와 모든 요소가 혼합되어 나타나는 부분을 통해 연결성을 부가시키고 통일성을 획득하고자 했다.
1파트 최세리 2파트 박신아 3파트 이슬 4파트 서지해
3. cloudy day 작곡-강준원
구름 낀 하늘을 가진 흐린 날은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구름이 걷히며 밝은 햇살이 드는 모습, 천천히 비가 오며 공간을 역동적으로 만드는 모습, 예고되지 않은 장대비로 인해 혼란스러운 모습.
이 곡은 구름 낀 하늘을 보며 다양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하늘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동음반복을 통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다양한 시김새로 변칙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상행되는 선율의 느낌은 높은 하늘을 표현하고, con sord.를 이용해 빗소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였다. 호흡을 길게 혹은 짧게 주는 변박을 통하여 흐린날의 불규칙적인 면을 표현했다.
이 곡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흐린 날의 그림과 함께 곡을 들어 다양한 모습의 하늘을 상상하였으면 한다.
1파트 서지해 2파트 최세리 3파트 박신아 4파트 이슬
4. 봄, 숲에 닿다(원곡:황병기 봄,숲) 편곡-황재인
가야금 독주곡<봄>과<숲>은 서로 비슷한 성격을 가지는 황병기 명인의 초기 창작곡으로, 절제된 표환과 민속적 리듬이잘 조화된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 <봄>은 밝고 온화한 성격을 띠는 세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숲>은 모음곡 형식으로, <뻐꾸기>,<비>,<밤>등을 비롯한 표제적인 성격의 곡들이 포함되어 구체적인 내러티브가 명시되어 있다.
편곡자로서 두 작품을 한데 모아 작업하면서, 신비롭고 서늘한 기운을 가진 <숲>에 <봄>의 나른하고 따사로운 악흥이 젖어드는 장면을 담아내고 싶었다. 두 작품 모두 5음계 내에 국한되는 음선택폭을 보이기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음향적 다양성을 꾀했으며, 음악의 긴장구조를 더욱 명료히 드러내어 독주 편성임으로 인해 표현되지 못했던 곡의 잠재된 문법을 구체적으로 구사하고자 하였다.
산조가야금 – 최세리 / 25현 가야금 1파트 서지해 2파트 이슬 3파트 박신아
5. 소리의 풍경 작곡-김영상
건축가 안도 타다오에게 건축은 자연과의 교감, 비일상적 공간의 체험이다. 그는 건축과 자연을 건물의 구조 안에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어 비일상의 경험을 유도한다. 가야금 4중주를 위한 ‘소리의 풍경’은 안도타다오 건축물 유민미술관의 공간구조에 대한 감각과 감정을 바탕으로 구상한 작품이다. 공간의 구조가 유도한 시간 흐름의 기록임과 동시에 펼쳐진 건축물과 자연경관으로부터 느낀 감상의 표현이다.
1파트 박신아 2파트 이슬 3파트 서지해 4파트 최세리
6. ROSE 작곡-최지운
홀로 가련한 그 모습은 그들의 귀를 매혹하고 가질 수 없는 고귀함으로 주위의 가시를 모르게 한다.
닿을 듯 닿을 수 없기에 더 깊이 빠져든다. 점점 조여오는 고통을 잊은 채 붉디 붉은 그 정열 속으로…
1파트 – 이슬 2파트 박신아 3파트 최세리 4파트 서지해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
주최 및 주관: 사회참여적음악가네트워크(SEM네트워크)
협력: 서초문화재단, 앙상블리안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0507-1571-9005 (앙상블리안)
남은 티켓 수량을 확인하고 싶어요.
- 티켓 수량에 100을 입력하시면 남은 좌석 수가 보입니다.
예매에 문제가 있으신가요?
- 오른쪽 하단 톡상담을 누르시면 관리자가 확인하는 대로 도와드리겠습니다.
관람 안내
장소 ㅣ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8F, 반포 심산아트홀
입장 가능 시간 ㅣ 공연 시작 20분 전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환불 안내
예매 기간 ㅣ 2024년 8월 31일 자정까지
환불 기간 ㅣ31일까지의 환불 신청 건에 한하여 100% 환불, 이후 환불 불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등록일 |
작성된 질문이 없습니다. |
가야금 실크앙상블 하우스콘서트